평화로운 주말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습니다. 화장실 세면대에 물 막힘이 있었고 쉽게 해결하기 위해 세면대의 파이프를 빼고 거기에 걸려 있는 먼지와 머리카락을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저의 의도와 다르게 세면대 파이프 연결 배관(?)이 부서져 버렸습니다. 오랜 세월을 살아던것은 아니지만 이런 일을 겪어본 적 없는 저는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대로 세면대에 연결 부분이 부러졌습니다. 이 부분의 정확한 명칭을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우선 스마트폰에서 세면대 배수관이라고 검색했습니다. 가격이 10,000원에 형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당장 교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주변에 철물점을 확인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이라 철물점이 열린 곳이 없었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철물점은 닫혀있었고, 세 번째도 닫혀 있었지만 안쪽에 불이 켜져 있어서 문을 두드렸더니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부품의 이름을 모르니 세면대 파이브라고 했더니, 그 부품이 '폼업'이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가격은 7,000원이었습니다. 인터넷보다 좀 저렴한 편인 거 같아 구매를 했습니다. 아래쪽에 폐수가 빠지는 부분의 관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밑에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아래에 연결되야 하는 부분에 고무마개가 따로 있다 보니 별도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새로 구입한 제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박스에 적혀 있는 것처럼 테프론이 필요 없다는 게 좋았습니다. 물론 집에 테프론이 있지만 잘 감아서 연결하는 게 조금 어려워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부분이 더 좋아 보였습니다.
연결 부분이 부려진 것과 기존의 폼업은 테프론이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공구 없이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세면대 위에서 폼업을 맞게 끼어주고 아래의 나사를 돌려주면 됩니다. 나와서 나사를 체결하는 사진은 촬영을 못했습니다.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으니 쉽게 설치 가능합니다.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계획하고 일을 처리한 것이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교체를 해야 했기 때문에 많이 당황했습니다. 날도 일요일이라는 특이점이 있었네요. 10년에 한 번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지만 이 부분의 이름이 '폼업'이고 철물절에서 쉽게 구입가능하다는 것을 알면 당황할 일은 없을 듯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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